LIFE 12

이사 3회차의 전세대출 이야기(중기청, 버팀목, 머물자리론, 청년전세대출)

이사시기가 또 다가왔다.어느덧 이사만 총 14회차인데 가족단위 이사를빼면 나홀로 독립 이사는 이제 3회차다.22년, 24년, 그리고 현재 총 3번의 이사준비를 하며 지나간 이야기들과 현재 상황을 조금 적어보려한다.집을 구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겠지만 누군가의 후기나 경험을 보고 도움을 얻어가는 것 같은데실패사례는 잘 기록되어있지않아서 막연하게 성공하겠거니 생각했던 것 같다.우선 이 이야기의 시작은 내가 처음 독립을 시도했던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에 취업했던 요양병원에서 중기청 100%로 집을 구할 때 였는데, 2달 내내 발품을 팔고 매일같이 새로운 부동산에 전화를걸고퇴근하면 중개사를 만나서 매물을 보러다녔다.대부분의 부동산에서는 중기청100%를 말하면 불쾌감을 드러내며 건성건성 응대하거나 ..

LIFE/DIARY 2025.06.10

지식in에 올라온 아르바이트 급여 질문들을 보며

이제는 나도 대략적인 계산을 할 줄 알게됐지만질문을 읽다보면 아직 급여계산이 어려운 20대 사회초년생들이 많아보인다.그도 그럴게 이런건 어디 정규과정에도 없다. 그냥 사회에 나와서 부딪혀보고내 돈을 내가 챙기기위해 알아보고  찾아보다보니 익숙해져 갈 뿐이다.나는 2010년에 처음 아르바이트를 해봤는데 당시에 주6일 호프집 오픈/마감을 하는 풀타임 아르바이트였다. 평균적으로 저녁5시쯤 출근해서 오픈 준비하고 저녁먹고 새벽 2~3시정도까지 하다 마감 후 퇴근을 했었는데기억상으로는 그 때 월급을 120만원 받았다.당시에는 사장님이 보너스도 넣었다며 웃으며 현금을 봉투에 담아 건네주신 기억이 나지만이제와서 보면 이것도 잘모르는 어린애를 등쳐먹은거구나 싶다.2010년의 최저시급은 4110원인데, 야간수당을 제외하..

LIFE/STORY 2024.08.19

002. 그래서 나는 무엇을 하고 싶었나

지난 글https://zzure.tistory.com/49 001. 4년차 병원 취업과 퇴사를 떠올리며개발자로 일을 시작한 지금에서야 지난 병원생활을 돌이켜볼 여유가 생겨 한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원일을 시작한 계기는 단순히 관련학과로 진학을 했고, 국시를 쳐서 면허를 땄고zzure.tistory.com여러번의 면접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내게 큰 영향을 준 것이 3번정도 있었다.보훈병원 면접과 2번의 대학병원 면접인데,첫 번째, 보훈병원 면접은 분위기도 좋았고 준비된 것을 잘 보여줄 수 있었어서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하던 중 면접관의 마지막 질문이 있었다.지원자 분께서는 다른 분들보다 앞서 일한 병원경력이 제법 있으신데,그 중 가장 첫번째 병원에 대해서 어떤병원이고 어떤장점과 특징이 있었는지 ..

LIFE/DIARY 2024.08.14

001. 4년차 병원 취업과 퇴사를 떠올리며

개발자로 일을 시작한 지금에서야 지난 병원생활을 돌이켜볼 여유가 생겨 한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원일을 시작한 계기는 단순히 관련학과로 진학을 했고, 국시를 쳐서 면허를 땄고, 졸업을 했기때문이었다. 대부분의 병원취업트리가 그렇듯이 그렇게 사회에 내던져지자마자 취업해 일을 시작했다. 첫 직장은 종합병원 검진센터였는데, 한국야쿠르트 임원이던 한 사람과의 마찰을 계기로 퇴사했다. 이제는 과정이 조금 가물가물해졌지만 대충 기억나기로는 특수검진에 관한 안내 건이었는데, 반드시 받아야한다던가, 법적으로 정해진 사항이라 검진을 받지않으면 법적책임을 물 수도 있다던가 뭐 그런 안내를 했더니 협박하는거냐고 수화기너머로 소리를 지르고 팀장을 바꾸라는등 크게 컴플레인을 걸어왔었다. 통화의 끝이 "당신 이름이뭐야?..

LIFE/DIARY 2024.02.13

부산 서면 - 대쿠이 일식모듬카츠

여긴 단일메뉴입니다. 1년만에 왔는데 만원올랐네요. 모듬카츠 구성 국수가 너무 쪼꼬매서 한젓가락에 사라짐 리필이 있긴한데 1500원이었나 한젓가락을 그 돈주고 먹을 부르주아는 아니어서 아쉬운대로 참았습니다. 2인분입니다. 안심 특등심 목살이 나오는데 특등심이 진짜 맛있습니다. 대쿠이를 와야하는 이유. 근데 배가 안부르네요. 여긴 먹을때마다 느끼지만 양이 아쉽네요. 대쿠이 위치입니다.

LIFE/FOOD 2023.06.01

부산 서면 - 이재모피자

오늘은 서면 이재모피자 입니다. 남포점에 마지막 갔던 게 작년 여름인데 서면에도 가게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때마침 친구도 놀러와서 한번 가기로 했습니다. 웨이팅이 31팀이라 기다리면서 흰머리를 뽑고있었는데 이녀석 자아가 너무 강해서 안빠지네요. 아무튼 40분을 기다려서 겨우 입장. 소식가가 둘이나 있어서 페퍼로니 스파게티와 치즈크러스트(S)를 시켰습니다. 나는 라지를 먹어야 만족하는 몸이지만 이번만은 봐주겠습니다. 근데 깜박하고 갈릭디핑소스를 안시켰어요 개억울하네 꼬다리 찍어먹는게 진짜 맛있는데 ㅠㅠ 이재모피자의 위치입니다.

LIFE/FOOD 2023.05.24

부산 서면 - 밀회관 방문후기

서울에서 유명하다고 이름만 들은 밀회관이 부산에 있다고해서 가봤습니다. 여기 치킨이 맛있다고해서 치킨에 하이볼먹어야지 하고 갔다가 메뉴판을 보는 순간 저 플레이트를 참지못하고 그만... 시그니처 플레이트입니다. 43000원정도 했던 거 같은데 우리 테이블은 메뉴별로 잘먹는 사람이 하나씩 있었어서 깔끔하게 다 비웠어요. 치킨은 약간 치킨까스 느낌나는 바삭한 튀김옷이라 재밌었고 튀김칸에 동그란녀석 오징어인줄알았는데 양파튀김이었던거는 조금 충격이었음. 춘향에일 설명에 복숭아 어쩌구 해서 혹해서 시켰는데 맥주맛이었음. 애플 하이볼이 엄청 맛있었는데 뭘 탄걸까요 복숭아는 느낌상 피치트리 였던 것 같음. 집에서 자주 먹던 맛. 치킨에 하이볼을 먹고싶다면 딱 가기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엔 안 마셔 본 녀석들로 또 ..

LIFE/FOOD 2023.05.23

부산 서면 - 넉아웃(knockout) 디저트카페

주말에 지인이 부산에 놀러와서 넉아웃에 갔다왔습니다. 본관 1, 2층에 앉을 자리가 없어서 별관으로 갔는데 아무도 없었음. 초럭키 뭔가 방탈출 해야할 것 같은 분위기의 소품배치 공포물에선 저 모나리자가 오른쪽보고있다가 나중에 다시보면 왼쪽 봄 ㅇㅇ 디저트는 초코케이크랑 티라미슈를 시켰습니다. 드링크는 두명은 에이드 자몽이랑 뭐였던거같은데... 한명은 밀크티 저는 커피. 아니 님들 왜 디저트 먹으면서 단음료 마심? 아무튼 맛있었습니다. 위치는 NC백화점 맞은편 골목에 있어요.

LIFE/FOOD 2023.05.22

부산 서면 - 본가밀면

산날씨가 완전 여름에 가까워서 시원한 밀면을 먹으러 가기로함. 메뉴판 여자친구가 가게를 소개해줬는데 저번에 왔을 때 밀면만 먹었다고 했더니 만두가 맛있는 집인데 왜 안먹었냐며 불같이 화를내서 이번엔 만두도 시킴. 특미가 물비빔같은느낌이라는데 맛있다고 들었지만 그냥 물밀면시켰음. 육수 마이쪙 대망의 밀면 난 오이를 빼고 시켜서 맛없어보이길래 같이 온 친구가 시킨걸로 대체했다. 야미야미~ 위치는 서면시장 안에 있습니다.

LIFE/FOOD 2023.05.18

부산 서면 - 라멘야 5년만에 재방문한 후기

아는 후배가 라멘이 먹고싶다고해서 주변에 가까운 라멘집이 있다보니 가기로했다. 라멘야. 가게 이름을 들으니 예전에 방문한 기억이 있어서 알아보니 5년전에 방문했더라. 위치는 조금 바뀌었다. 원래 NC백화점쪽에 조금 더 가까웠던 것 같은데 우선은 메뉴판. 우리는 기본 돈코츠라멘을 시켜먹었다. 라멘은 가는면이 대체로 옳다. 라멘먹고 공기밥이 무료!!! 라멘자체는 5년전보다 맛있어졌다. 국물맛이 일품이다. 오래가는 가게에는 이유가있다. 먹다보니 계란이랑 차슈가 아쉽더라. 근데 이게 5년전에도 그랬다. 예전 포스팅을 찾아보니 라멘야에서 직접 댓글을 달아줬었는데 내용과 달리 여전히 아지타마고는 아니었고 차슈는 오돌뼈가 있었다. 물론 5년만에 방문한거라 나도 오돌뼈 없는부위를 달라고 요청하는 건 까먹었지뭐야. 아쉬..

LIFE/FOOD 2023.05.17